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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의 여유

시들어가는 꽃잎조차 아깝다

화려한 생화 꽃들
반짝 빛을 발하다 시들어가는 꽂잎들이 아쉽다

바닥에 깔아주니 또 이쁘네 ~ ~

저기 한 녀석이 꽃잎을 줍줍하고 있는 듯 ~  향기가 솔솔
사랑하는 그니에게 가져다 줄라나 ?

식탁위 물꽂이는 오랫동안 푸르름을 주셔서 고맙고

곳곳에 물꽂이

 

주방 창에도 푸르른 물꽂이

꼬박 꼬박 먹어야하는 약들과 과일

 

여지껏 썼으니 조금씩 고장 나기 시작하는거 당연
나이  스물에는 계곡속 흐르는
맑고 투명한 물과 같은 피부
볼터치를 하지 않아도 생화 꽃 처럼
발그레 화려하고  아릿따웠지

나도 그럴때가 있었단다
생기 발랄하던 스물이 지나가고  

서른 마흔 쉰 예순.  하나둘 또 하나둘 세월은 흐르고
그리고 아픔이 오겠지
바램은 아픔도 가슴으로품으며
아름답게  세윌을 먹고 싶다

이들도 늙어가는데

늙음에도 목소리는 여전히 좋으시다

가끔 호흡이 딸릴때도 있지만 그역시 아름답다 ~~ 순리니까

 

너도 여전히 아름답구나

자꾸 처지는 눈꺼플 

자글 자글 눈가주름,

하나들 깊이패여지는 목주름까지

아름답다 ~ ~